[이 주의 정치 톡톡(talk-talk)] 봉하마을 추도식 진보진영 결집 계기 될까

  • 송국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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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3   |  발행일 2022-05-23 제6면   |  수정 2022-05-23 07:29

6·1 지방선거와 대구 수성구을 등 7개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27~28일)를 앞두고 여야가 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막바지 유세를 벌이며 총력전에 나설 한 주입니다. 선거가 정권교체 직후에 열리는 데다, 최근 민주당 의원들의 잇단 성 추문 등으로 여당인 국민의힘 압승이 예상되지만, 막판에 진보 유권자가 총결집할 가능성도 있죠. 지방선거는 대선 등에 비해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조직력이 중요한데, 4년 전 지방선거를 통해 대다수 지방 권력을 장악하다시피 한 민주당이 조직 동원에선 훨씬 유리합니다. 특히 오늘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이 진보진영 결집의 계기가 될 수 있겠죠.

지난 주 한국을 찾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외교무대 데뷔전을 치른 윤석열 대통령은 26일(목)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정례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국무회의 스타트를 세종시에서 끊는 건 윤 대통령의 지역 균형 발전 의지를 상징하는 셈이지만, 향후 구체적인 정책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겠죠.

지난주 민주당이 예상을 깨고 한덕수 총리 인준에 동의한 이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가 조각(組閣)의 마지막 퍼즐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총리 인준안을 통과시켜준 야당에 '성의'를 보이는 차원에서라도 지명철회나 자진사퇴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죠. 그러나 사법적 차원에서 문제가 드러난 일은 없다는 의견도 여권 안에선 만만치 않아서 이번 주 윤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송국건서울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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