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자원순환형 셀룰로스 나노섬유소재 산업화센터 구축' 국가지원사업 선정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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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3 17:29  |  수정 2022-05-23 17:32  |  발행일 2022-05-24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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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너지·생활용품 등의 주요 소재로 활용 가능한 셀룰로오스나노섬유. (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소재 육성 사업인 '자원순환형 셀룰로스나노섬유(CNF)소재 산업화센터 구축사업'이 국가지원사업으로 최종선정됐다.

경산시는 23일 이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022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셀룰로스나노섬유소재 산업화센터 구축사업은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과 화학섬유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매스 자원인 셀룰로스를 나노섬유로 소재화하고, 이를 자동차·에너지·전자·생활용품 등의 주요 소재로 활용해 자원순환형 산업구조로 전환을 촉진한다. 산업활동 전 주기(생산, 소비, 폐기, 재생원료 활용)의 친환경·저탄소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산 4산업단지 내에 2022년부터 5년간 224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124억원)을 투입하여 부지 3천㎡·연면적 2천500㎡의 산업화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셀룰로스 나노섬유 생산 및 부품화 장비, 신뢰성 검증 및 친환경 시험 인증장비 등 연구장비 52종을 구축하여 제품화 기술지원, 제품 신뢰성 및 친 환경 인증, 국내외 산학연 기술정보 교류 협력망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셀룰로스나노섬유는 식물의 구성성분인 셀룰로스를 나노화해 만든 소재로 가볍고 강도가 뛰어나 생분해성 또한 우수해 최근 자동차 내·외장재, 기능성 섬유, 건축재료, 화장품 첨가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소재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에 경량 고강도 CNF복합소재 상용화 기술 적용을 통해 관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소재 분야의 상용화 기술 확보를 통해 다양한 산업분야에 시너지효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비지원사업 선정은 경산시의 3년간 체계적인 준비와 윤두현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룬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선정을 계기로 경산시의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첨단 소재 산업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탄소소재 기술지원을 위한 탄소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가 지난해 7월부터 이미 운영 중에 있다. 탄소소재는 가볍고 튼튼해 기능성 의류, 골프채,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며 '꿈의 소재'로 불리고 있다. 그리고 타이타늄 중간재 생산기술 확보를 위한 생활 소비재 융복합산업 기술지원센터는 건축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타이타늄은 가볍고 튼튼하고 생체 적합성이 우수하여 4차 산업혁명의 핵심소재로 꼽히고 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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