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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행곡리 산27-6 일원 에서 난 산불이 야간에 뛰 모양으로 형성돼 주택 인근까지 다가 오고 있다. |
산림당국은 울진 행곡리 산27-6 일원 에서 난 산불이 오후 8시 30분를 기준으로 '산불 3단계' 및 산불국가위기경보'심각' 발령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장은 산불규모, 기상여건 등을 고려하여 '산불 3단계' 및 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되면 산불현장 통합지휘권은 울진군수에서 경북도지사로 격상된다.
당국은 주간에 산불진화헬기 30대(산림 24, 국방 3, 소방 3)와 산불진화대원 272명(산불특수진화대원 등 95, 소방 177)을 투입하였으나 연무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진화에 난항을 겪었다. 현재 산불진화헬기는 일몰 후 철수한 상태이다.
산림당국은 야간진화 체계로 전환하면서 야간산불진화 및 산악지형에 정예화된 공중진화대 및 산불특수진화대원등 825명(산불특수진화대 등 251명, 산림공무원 332명, 경찰 35명, 소방177명, 기타 30명)을 집중 투입하여 산불이 민가방향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여 산불진화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울진산불현장은 매우 건조한 상태에서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을 타고 소나무림의 수관으로 빠르게 확산돼 현재 산불영향 구역은 오후 8시 30분 기준 110ha로 추정되고, 현재 진화율은 30%이다.
또한, 주민대피 현황은 산불 발생 인근 주민 34여 명을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하였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조사되지 않았다.
피해 현황은 보광사 대웅전 1개소 전소, 블루핸즈·타이어뱅크·컨테이너·고물상·창고 전소, 울진 굿 디자인 반소, 주택 부분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야간 진화계획은 주택 등 시설물보호 소방차 및 진화차 집중배치 등 울진 읍남리 방향 확산방지를 위한 소방차 대기를 하고 있다. 이어 일출과 동시에 헬기 및 인력 집중 투입(군부대 121여 단 239명 지원) 예정이다.
글·사진=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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