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헬기 40대와 진화인력 1천500명 투입 오전 진화완료 목표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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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9 07:28  |  수정 2022-05-30 08:49
울진 산불, 헬기 40대와 진화인력 1천500명 투입 오전 진화완료 목표
지난 28일 밤11시 쯤 울진 근남 행곡2리 마을 뒤 산불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소방차등 진화인력 배치된 상황이다.

경북 울진 행곡리 산불이 2일 차인 29일 산림당국이 오전 5시5분쯤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와 인력, 장비 등을 총동원해 오전 진화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헬기 40대와 진화인력 1천500명(산불특수진화대원 등 507, 산림공무원 258, 군 239, 소방 461, 경찰 35)을 산불 연소 확산지역과 주변 민가 방호에 투입했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의 원인으로 도로 낙석방지 철망 공사 중 용접 불꽃이 튀어 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9일 정확한 발화원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5시 기준 진화율은 65% 수준이라고 밝혔다.
건조한 날씨와 초속 13m의 순간최대풍속 등 강풍의 영향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야간까지 이어졌다고 산림당국은 설명했다. 울진지역의 4, 5월 누적강수량은 41.1㎜로 평년 146.9㎜와 비교해 28.2% 수준이다.

 

울진 산불, 헬기 40대와 진화인력 1천500명 투입 오전 진화완료 목표
지난 28일 밤12시 쯤 울진 근남 행곡1리 마을 뒤 산불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소방차등 진화인력 배치된 상황이다.

앞서 산림당국은 전날 밤 8시30분쯤 '대응3단계'를 발령하고, 야간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근남면 행곡1리 뒷산인 바릿재 일원에 공중진화대, 산불특수진화대 등 진화인력 825명을 총동원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밤샘 진화에 나섰다.이번 산불로 피해 영향구역은 140ha로 추정했다.

또 울진읍 읍남리 소재 보광사 대웅전 건물과 종각, 사찰 인근의 블루핸즈, 타이어뱅크, 컨테이너·고물상·창고 등이 전소되고 울진굿디자인 및 주택 1채 등 6개소 9동의 시설물이 소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임상섭 산림보호국장은 "민가 등 주택과 시설물에 피해가 없도록 산불진화 인원,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야간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안전사고 없이 산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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