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자인단오제 10만여명이 즐겨 "축제 갈증 해소"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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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6 16:26  |  수정 2022-06-06 16:42  |  발행일 2022-06-06
3일간 다채로운 문화재 공연 등 큰 호응

마지막날에는 비와도 시민들 몰려들어

경산경찰서는 '찾아가는 공동체 치안 현장활동'
경산자인단오제 10만여명이 즐겨 축제 갈증 해소
코로나 19 영향으로 3년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된 경산자인단오제에 10만여명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경산시 제공)

3일간 열린 경산자인단오제에 10만여명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3일부터 5일까지 개최된 경산자인단오제는 다채로운 문화재 공연과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대면행사로 진행해 축제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켰다.

특히 마지막날에는 오전부터 비가 왔지만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계속 이어졌다.

단오날인 첫째날 3일은 호장장군 행렬을 시작으로 한장군대제·자인단오굿·여원무·팔광대의 '경산자인단오제(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 다섯 마당과 창포 머리 감기 시연 등이 진행됐고, 오후 5시 개막식에서는 '2022 경축 경산자인단오제' 글자에 LED 점등을 하는 퍼포먼스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경산자인단오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둘째 날인 4일에는 김천금릉빗내농악·봉산탈춤 등 국가무형문화재 초청공연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계정들소리 공연·국궁 시연·군악대 공연·경산아리랑제 대회 등 특별공연 등이 열려 문화재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강강술래와 영산줄다리기 공연, 시립극단과 평양예술단 공연 등이 펼쳐졌고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팔광대가면 가왕가요제가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마지막 프로그램인 단오음악회에서는 홍진영, 은가은, 윤수현 등 유명한 가수들이 많은 관람객의 환호 속에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3일간 행사의 성대한 막을 내렸다.

한편, 경산경찰서(서장 유오재)는 첫째날 행사 현장에서 경산시·경산소방서·노인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경찰서 생활안전·여성청소년·수사·교통담당이 함께 '찾아가는 공동체 치안 활동'을 펼쳤다.

최재해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현장 축제를 개최하며 부족하고 아쉬웠던 부분들도 있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시민들이 큰 관심과 호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특색 있는 경산자인단오제가 되도록 빈틈없이 준비하여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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