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계속되면…포항제철소 "이대론 가동 멈출 수도"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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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2 19:18  |  수정 2022-06-12 20:06  |  발행일 2022-06-12
현재까지 11만톤 출하 못해…제철소내 도로 등 곳곳에 제품 쌓여
화물연대 파업 계속되면…포항제철소 이대론 가동 멈출 수도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육상 운송이 중단되면서 제철소내 도로에 선재 등 생산제품이 수북이 쌓여 있다.<포스코 제공>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6일째로 접어들면서 포스코 포항제철소 생산품의 출하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고로 가동 중단 사태마저 우려되고 있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의 육송 출하 전면 중단 사태가 계속되면서 현재까지 11만t의 제품 출하가 중단되면서 공장 곳곳이 제품 적치장으로 변하고 잇다. 파업 이후 하루 육송 물량 2만t 가량 출하가 되지 못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포항제철소에서는 생산한 제품을 출하하지 못해 창고에 저장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점차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어 제철소내 도로에 야적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수일 내로 파업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냉연·선재 제품공장의 가동 중단되며 이후 열연·후판공장 가동도 중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는 고로 가동 중단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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