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들이 수어통역을 하는 자연환경 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국립공원 주왕산 제공> |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설정욱)는 최근 주왕산국립공원에서 경북 울진지역 거주 청각장애인(20명)을 대상으로 수어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청각장애인들은 "동행한 수어통역 자연환경해설사들로부터 주왕산의 생태 경관과 지질명소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원 전반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원예 테라피 체험,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교육 등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했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영주시 등에 거주하는 청각장애인 100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4차례 더 수어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 및 장애인단체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상시 지원할 방침이다.
신현승 탐방시설과장은 "자연이 주는 혜택을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탐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배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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