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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에 감염돈 영양고추.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제공> |
올해 영양고추가 기후변화 등으로 초기 생육이 좋지 않고 병충해 발생이 증가하여 예년보다 초기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영양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현재 고추 초장(길이)이 평년 72.6㎝보다 9.6㎝ 작고 초기 착과수도 평년 9.1개 보다 4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정식 후 지속적인 가뭄 및 우박 피해로 생육 부진, 고사주 발생량이 늘고 초기 착과 불량이 나타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바이러스는 가뭄 및 6월 고온으로 총채벌레 및 진딧물류 발생이 예년보다 늘어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의 발생비율이 5%,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발생비율이 2%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일부 농가에서는 역병, 청고병을 포함한 시들음병 피해도 나타나고 있다.
영양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김일현 과장은 "6월은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병해충 발생이 많고 노지고추 생육이 불량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사전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며 "농가 피해가 최소화 하도록 현장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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