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소통하는 의회 표방 제8대 고령군의회 마무리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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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3   |  발행일 2022-06-29 제6면   |  수정 2022-06-23 16:01


'군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회'를 표방했던 제 8대 고령군의회가 군민의 대변자 역할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왔다.
고령군의회는 지난 21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를 끝으로 제8대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4년 동안 정례회 7회, 임시회 24회 등 총 31회 207일간의 회기 일정을 운영했다. 의원 발의 조례·규칙안 46건을 포함한 209건의 조례·규칙안 등 총 342건의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8대 고령군의회는 남부내륙선철도 고령역사 유치를 위해 뛰어다녔다. 군민과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해 지역 주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남부내륙철도 정거장 및 노선 선정(안)에 반대했다.
농업인의 소득 보전과 경영 안전을 위해 쌀 목표가격 현실화를 꾀했으며 고령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다산중학교 공립화를 추진했다. 다산주물단지 의료폐기물 처리 업체 소각장 증설과 관련, 지방환경청을 방문해 소각장 폐쇄 의견을 전달하는 등 지역민의 건강과 환경보전에도 앞장서 왔다. 특히 코로나 19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관련 예산의 성립전 사용 승인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기도 했다.
제8대 의회에서는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종이없는 업무보고(태블릿PC활동)를 도입했으며 회의록 제작 방법을 바꿨다. 다양한 경로로 소외계층과 어르신 등의 복지 증진에도 힘써왔다.
성원환 고령군의회 의장은 "그 동안 제8대 고령군의회를 성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새로 출범하는 제9대 의회에서도 더욱더 발전하는 고령군의회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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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대 고령군의회 의원 전원이 지난 2021년 1월 21일 지역경제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남부내륙철도 노선(안)에 대해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고령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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