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성폭력 사건 파문…피해자 고소, 회사 사과문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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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3 22:00  |  수정 2022-06-23 22:18
회사측 "책임 통감, 엄중 문책"

포스코가 회사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섰다.

포스코는 23일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최근 회사 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피해 직원 및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회사는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회사를 아끼고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와 모든 이해관계자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 직원이 조속히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문책하는 등 피해 직원의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윤리에 대한 추가적인 집합교육을 실시하는 등 근본적인 쇄신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선 지난 7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근무하는 한 여성이 동료 직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희롱 등 성폭력에 시달렸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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