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곁들인 베르디·푸치니·로시니 오페라…달서아트센터 '아트페스티벌'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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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30   |  발행일 2022-06-30 제17면   |  수정 2022-06-30 07:34
지역대표 민간 오페라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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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아트센터는 DSAC 아트 페스티벌 두 번째 순서로 '렉처 오페라 인 달서'를 오는 7월2일부터 3주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연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렉처 오페라 인 달서'는 침체된 민간 오페라단의 창작활동에 동기를 부여하고, 해설이 가미된 오페라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공연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민간 오페라단 오띠모 오페라(예술감독 신현욱), CH7예술단(예술감독 이정아), 대경오페라단(단장 제상철)이 참여한다.

첫날인 7월2일에는 오띠모 오페라가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선보인다. 신분 격차,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상류사회의 향락과 공허한 관계 속에서 잃어가는 인간의 존엄성과 진실한 사랑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테너 신현욱(예술감독, 알프레도 역), 소프라노 배혜리(비올레타 역), 바리톤 손재명(제르몽 역), 피아니스트 남자은(음악감독)이 출연하고, 소프라노 조현진이 해설을 맡았다.

9일에는 CH7예술단이 푸치니의 '토스카'를 선보인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나폴레옹 전쟁 시대 로마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고문, 살인, 자살, 배반 등 하룻밤 동안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대로 보여주며 극적 몰입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예술감독 소프라노 이정아(토스카 역)를 중심으로, 테너 오영민(카바라도시 역), 바리톤 박정환(스카르피아 역), 테너 정진환(스폴레타 역), 피아니스트 남자은(음악감독)이 출연한다.

16일에는 대경오페라단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를 선보인다. 봉건주의의 악습과 관념을 풍자하고 인간의 권리를 찾고자 하는 '피카로'를 통해 유쾌함과 희열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단장 바리톤 제상철(피가로 역), 소프라노 이경진(로지나 역), 테너 홍지형(아마비바 백작 역), 바리톤 박상욱(바르톨로 역), 베이스 윤성우(바실리오 역), 피아니스트 장윤영(음악감독)이 출연한다.

전석 2만원. (053)584-8719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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