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달러 붕괴, 비트토렌트 20% 급등에도 '유의' 왜?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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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4 14:32  |  수정 2022-07-04 14:33
업비트.jpg
출처:업비트 거래소 캡처
2만달러가 붕괴된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기록한 최고점(업비트 기준 8천270만원)과 비교하면 70% 정도 내린 수준이다.

이더리움의 하락 폭은 더 크다. 최근 이더리움 가격은 비트코인과 같은 시기에 기록한 최고가(590만원)와 비교하면 75%가량 빠졌다.

4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한국시각)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42% 내린 1만9114.90달러로 집계됐다.

같은시각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에 비해 0.74% 내린 2523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도 140만원대가 무너지며 전날보다 1.73%내린 139만1500에 거래 중이다. 리플도 소폭 내린 422원에 거래중이다.

다만 최근 액면분할한 비트토렌트가 전날에 비해 20% 가량 오른 0.0012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엘프가 19.60% 오른 240원, 썬더코어 3.59% 오른 7.21원, 아르고 5.19% 오른 162원에 거래중이다. 

특히 20% 오른 비트토렌트는 급등에도 불구하고 유동성도 적고 거래량도 적다. 게다가 1주 차트상 장기적 우하향흐름 중이기때문에 유의하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다.

한편, 대부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6월 내내 유지 되었던 1만8000~2만1000선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빗불의 최고경영자인 조 디파스켈레는 "비트코인이 위 범위에서 벗어나면 1만3000~1만50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수 있으며, 회복에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8.32로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전의 28.59(공포)보다 0.27 내린 수치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단계로 나눠져 있다.

탐욕 방향은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하며, 반대로 공포 방향으로 갈수록 자산 하락의 두려움으로 시장에서 탈출하며 가격이 하락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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