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장사 시가총액 한달새 '8조원' 증발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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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7 16:48  |  수정 2022-07-07 16:49
글로벌 공급망 차질, 원자잿값 상승 여파로 증시 고전 여파

올해 4개월째 지속되던 시총 상승세도 꺾여

대구경북 상장사의 6월 시가총액이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원자잿값 상승 여파로 8조원 가량 증발했다.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지속되던 시총 상승세에도 급제동이 걸렸다.


7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대구경북 상장사의 6월 시총액은 전달대비 15.07%(8조 6천242억원)이 줄어든 48조 5천9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차전지 소재인 비금속광물를 비롯해, IT부품, 전기·가스 업종의 주가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역 시총 1, 2위인 포스코 케미칼(유가증권시장·1조 8천204억원), 엘앤에프(코스닥·1조 7천857억원)의 시총액 감소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국가스공사도 4천431억원 가량 시총액이 쪼그라들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40개사) 시총액은 전달보다 13.40%(4조3천28억원)이 감소한 27조 8천59억원이다.


그나마 대성홀딩스(2천59억원↑), 조선선재(245억원) 등이 선방했다.


코스닥(72개사) 시총액은 전달대비 17.21%(4조 3천214억원)이 줄어든 20조 7천877억원으로 파악됐다.


씨아이에스(891억원↑), 레몬(716억원↑), 동국 S&C(297억원↑), 아이씨케이(228억원↑) 등은 악조건 속에서도 시총액이 증가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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