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5일 시행될 안심전환대출 금리 연 3.80~4.00%로 결정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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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0   |  발행일 2022-08-11 제12면   |  수정 2022-08-11 07:14
저소득 청년층 대상 우대형 안심전환대출금리는 3.70~3.90% 적용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이달 17일부터 금리 4.25~4.55%로 인하 . 연말까지 동결
다음달 15일 시행될 안심전환대출 금리 연 3.80~4.00%로 결정
서민층의 주택담보대출 이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음달 15일부터 시행되는 안심전환대출 금리(변동금리→장기 고정금리)가 연 3.80~4.00%수준으로 결정됐다.

저소득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상품' 금리는 이 보다 0.1%포인트 추가로 내려 3.70~3.90% 금리가 적용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금리도 현 수준보다 낮은 4% 중초중반으로 내리고,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안심전환대출 관련 세부 운영방향을 밝혔다.

안심전환대출 대상자는 주택가격이 시가 4억원 이하, 부부 합산소득 연 7천만원이하인 1주택자들이다. 우대안심전환대출 금리는 소득이 6천만원이하인 만 39세 이하 청년층이 신청할 수 있다.
안심전환대출(3.80~4.00%)과 우대형 안심전환대출(3.70~3.90%)의 금리는 기존 보금자리론 금리보다 각각 0.45%포인트, 0.55% 포인트 인하됐다.

이 금리 수준은 지난 5일 기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혼합형(5년 고정 후 변동전환)금리가 3.88~5.79%라는 점을 감안해 책정한 것이다. 차주들은 이자부담을 적잖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심전환대출 한도는 기존 대출 잔액범위내에서 최대 2억 5천만원까지며, 만기는 10년·15년·20년·30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는 70%, 총부채상환비율(DTI) 60% 규제를 일괄 적용받는다. 다만 부채원리금사오한비율(DSR)규제는 적용받지 않는다.

기존 대출을 신한·하나·농협·우리·국민·기업은행에서 받았으면 해당 은행 영업점 또는 온라인 창구에서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대구은행 등 지방은행과 저축은행·보험사·상호금융에서 대출을 했으면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으로 신청해야 한다.

안심전환대출 사전안내 사이트는 이달 17일부터 가동된다. 차주들은 이 사이트에서 이용자격 해당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금리도 오는 17일부터 현 수준(4.60~4.85%)에서 최대 0.35%포인트 인하된다.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0.1%포인트 더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다. 올 연말까지 새로 설정된 4.25~4.55% 금리가 당분간 유지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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