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 9일 달서아트센터서 공연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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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5 09:36  |  수정 2023-09-05 09:36  |  발행일 2023-09-05
극단 골목길의 대표작, 배우 고수희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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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 공연 사진. 달서아트센터 제공

대구 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는 극단 골목길의 대표작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를 9일 오후 5시 달서아트센터 청룡홀 무대에 올린다.

작품성과 우수성이 검증된 우수공연프로그램을 지역민에게 소개하는 DSAC 문화공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전쟁의 시대를 살아온 우리네 가족의 모습을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낸다. 한국전쟁 무렵을 배경으로 가족을 내팽개치고 자유를 찾아 세상을 방랑하는 아버지와 이런 아버지를 지켜보는 딸의 애증을 그린 작품이다.

사랑하면서도 대립하고 이해하면서도 갈등하며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부모님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가슴 속에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초연 당시 2006년 올해의 예술상과 동아연극상 4개 부문(작품상·희곡상·연기상·신인상), 대산문학상, 히서연극상 등 주요 연극상을 받고, 올해의 연극 BEST 3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고수희, 서동갑, 안소영, 성노진 등 극단 골목길 출신 배우들이 출연해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출가이자 극작가 박근형의 대표작이자 믿고 보는 극단 골목길이 제작한 '경숙이, 경숙아버지'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라며 "웃음과 눈물, 따뜻함이 있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4세 이상 관람가로, 관람료는 2만원. 예매는 달서아트센터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053)584-8719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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