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넘어 '최고 수입 축구단'

  • 입력 2024-01-26 08:07  |  수정 2024-01-26 08:04  |  발행일 2024-01-26 제22면
급성장한 PSG는 3위

스페인 축구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를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축구단으로 꼽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업체 딜로이트가 발표한 '2022~2023시즌 풋볼 머니 리그' 조사에서 해당 시즌 8억3천140만유로(약 1조2천75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맨시티의 수입은 8억2천590만유로(약 1조1천995억원)로, 이번에는 레알 마드리드에 1위를 내줬다.

한국 축구의 핵심 자원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지난 조사에서 5위(6억5천400만유로)였지만 이번에는 3위(8억180만 유로)로 성큼 도약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가 8억10만 유로(약 1조689억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7억4천580만유로(약 1조822억원)로 4, 5위를 차지했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7억4천400만유로)이 6위에 올랐고, 리버풀(6억8천290만유로)과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홋스퍼(6억3천150만 유로·이상 잉글랜드)가 뒤를 이었다.

9, 10위에 오른 첼시(5억8천940만유로)와 아스널(5억3천260만유로)까지 10위 안에 총 6개 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이었다.

상위 20개 팀이 2022~2023시즌 벌어들인 수입은 총 105억유로(15조2천591억원)로, 전 시즌 대비 14% 증가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중계권 수입을 바탕으로 시장 규모를 키워온 EPL 팀들을 모두 제친 데는 큰 폭으로 증가한 관중, 마케팅 수입이 영향을 미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전체적으로 관중 수입이 늘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전 시즌(8천800만유로) 대비 40%가량 증가한 1억2천200만유로(약 1천772억원)의 관중 수입을 냈고, 마케팅도 성공해 해당 수입이 5년 사이 처음으로 4억 유로를 넘었다.

1년 사이 1억5천만유로가량 수입을 더 낸 PSG는 특히 중계권 부문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냈다. 중계권 수입이 1년 만에 1억유로(1천453억원) 이상 껑충 뛰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