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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폐업사업자 및 폐업률 추이(2006~2023년). <자료 : 국세청 국세통계연보 바탕 경총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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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업종별 폐업사업자 및 폐업률 현황. <자료 : 국세청 국세통계연보 바탕 경총 분석> |
지난해 폐업 사업자 수가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6일 발표한 '최근 폐업자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해 폐업 사업자 수는 98만 6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소매업이 27만7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기타 서비스업(21만8천명), 음식업(15만8천명) 순이었다.
폐업률은 전년(8.2%) 대비 상승한 9.0%로, 7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음식업(16.2%), 소매업(15.9%) 등 소상공인이 많은 업종의 폐업률이 높았다.
경총은 음식업 등이 폐업률이 높은 이유로 진입 장벽이 낮아 사업자가 경쟁이 치열하고, 최저임금 미만율(전체 노동자 중 최저임금을 못 받는 노동자 비율)이 37.3%에 달할 정도로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영세한 간이사업자의 폐업률(13.0%)이 일반사업자(8.7%)나 법인사업자(5.5%)보다 높았다. 폐업 사업자들은 폐업 이유에 대해 '사업 부진'(48.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2010년(50.2%)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연령별로는 30대 미만(19.8%) 사업자의 폐업률이 가장 높았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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