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를 찾아서] 축구 동호회 ‘팔공회’

  • 한영화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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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23   |  발행일 2014-04-23 제9면   |  수정 2014-04-23
27년 역사…대구지방 변호사회 사무직원들로 구성
[동호회를 찾아서] 축구 동호회 ‘팔공회’
팔공회 회원들이 부산지방 변호사회 사무직원과 교류전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팔공회 제공>

“골을 넣었을 때의 그 짜릿함이 바로 축구의 매력입니다.”

지난 19일 오후 2시. 대구시 동구 신암중학교 운동장에는 축구 동호회 회원들이 따가운 봄 햇살을 맞으며 공을 차고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하늘색 유니폼을 입은 ‘팔공회’ 회원의 수도 차츰 늘어났다.

축구 동호회인 팔공회는 1987년 대구지방 변호사회 사무직원들로 구성됐다. 30명 남짓의 회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30분 신암중학교 운동장에 모여 축구를 즐긴다. 신암중학교에는 팔공회 외에도 두 개의 축구팀이 더 있다. 축구는 공을 차지하기 위해 달리고 부딪치며 거친 몸싸움도 해야 하는 운동이라 상대팀과의 융화도 중요하다.

회원 최창민씨(41)는 “축구를 통해 같은 업종에서 일을 하고 있는 회원과 친목을 도모할 뿐 아니라 인적 네트워크를 넓혀 직장생활에서 많은 도움을 얻는다”고 했다. 또 그는 “팔공회가 30년 동안 이어져 온 비결은 선후배 간의 질서와 정 때문”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팔공회는 매년 부산지방 변호사회 사무직원, 대구지방 변호사회, 대구지방법원 사무직원으로 구성된 축구팀들과 교류전을 갖는다. 가을에는 회원 가족 간의 교류를 위해 1박2일 여행을 떠난다.

장진오 팔공회장(45)은 “축구는 특별한 장비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데도 최근 공간 부족으로 조기축구회 수가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며 “건강을 지키고 화합을 이끌어내는 축구가 활성화되도록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팔공회는 대구 변호사회 사무직원이 아닌 일반 회원의 가입도 가능하다. 가입문의는 ccm8833@hanmail.net로 하면 된다.

한영화 시민기자 ysbd4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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