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 스타목사의 또다른 얼굴 악마의 탈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4-09-29 17:08  |  수정 2014-09-29 17:08  |  발행일 2014-09-29 제1면

20140929
사진=전병욱 목사 사건[방송캡처]
세상에 이런 일이 있나?

 

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 사건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성추행 사건이 폭로된 뒤에도 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가 여전히 목회활동 중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 사건은 최근 나온 '숨바꼭질'이라는 책에서 밝혀졌다. 이 책에는 동의를 받은 8명의 충격적인 진술이 담겨 있다. 내용을 보면 전병욱 목사가 여성 교인을 당회장실에 부른 뒤 바지를 벗고 엉덩이를 마사지 해달라고 요구한 경우,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러 찾아갔더니 문을 잠근 뒤 가슴과 엉덩이를 만진 경우를 비롯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성추행 사례가 폭로됐다.

 

피해자 다수는 이 같은 성추행을 여러 번 당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이 곧장 문제 제기를 하지 못한 것은 그가 삼일교회를 교인 2만 명의 대형 교회로 키운 '스타 목사'였기 때문이다.

 

한 지인에 의하면 "'아이돌'이나 마찬가지인 목사에 맞설 용기를 감히 갖기 어려운 게 교회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전병욱 목사가 사임하기 전부터 블로그를 통해 문제를 제기한 지씨에게 교인들은 "목사님 흔들지 말라", "심판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고 되레 비난하기도 했다. 피해를 당한 여성 교인 대다수는 교회를 떠났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 '숨바꼭질', 참으로 어이가 없다" "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 사건, 목사 자격도 없네" "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 사건, 별의 별 목사가 다있네"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