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성의 사주문답] 발달장애아와 애먹이는 남편을 둔 딸이 난관을 극복할까요?

  •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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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2-27   |  발행일 2015-02-27 제40면   |  수정 2015-02-27
“4년 인내하면 자식 걱정 줄고 부부 사이 좋아진다”
20150227

問: 저는 대구 출신으로 17년 전 미국으로 이민 온 69세 할애비입니다. 28세 때 떠난 고향, 대구의 소식이 그리워 인터넷으로 영남일보를 보는 걸 낙으로 삼고 있지요. 최근 영남일보의 ‘사주문답’란을 관심 있게 보다가 제 딸에 대한 걱정을 문의합니다.

제 딸은 35세(경신년 임오월 병자일 갑오시)로 간호사이며, 사위는 39세(병진년 갑오월 계묘일 계축시)로 그 누님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점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딸 부부는 7년 전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6세)과 딸(2세)을 두고 있는데, 걱정이 큽니다. 아들은 장애아(통합 언어운동 장애)로 언어 구사를 못해 외마디소리만 내고, 딸은 간단한 단어 서너 마디만 말할 뿐, 그 외엔 외마디소리만 내고 있습니다. 제 딸은 아이들 뒤치다꺼리에 육신이 지쳐 있는 데다, 아이들의 발달장애가 남편의 집안내력 탓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까지 겹치면서 심신이 극도로 쇠약한 상태입니다.

더욱이 최근엔 남편이 그동안 학력을 속인 사실까지 알게 돼 받은 충격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리하여 심신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제 딸은 극단의 선택을 하겠다는 자포자기적인 말도 가끔 합니다. 애비로서 제 딸을 위로해줍니다만 과연 제 딸이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2015년 2월 6일 김 아무개 올림

答: 사연이 참 안타깝네요. 따님 내외의 자식복과 배우자복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따님은 사주에 자식이 없는 데다 자식자리가 충(?)을 맞아 파괴되었으니 자식복이 나쁩니다(그래도 자녀를 둔 것은 자식운이 왔고 사위 사주에는 자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따님은 관살혼잡(본남편인 정관과 애인인 편관이 뒤섞여 있음)하여 나쁜 배우자를 만나 배우자로 인하여 고생할 형국인 데다, 배우자 자리마저 충을 하여 부부사이에 다툼이 일어나니 배우자복이 나쁩니다. 그리고 사위는 자식 코드(정관과 편관)가 3개로 뒤섞여 혼잡하니 걱정되는 자식을 둘 소지가 많은 데다 3개의 관성이 꽝(공망)이 되고, 깨어지고, 무덤 속에 들어 무력하니 자식복이 나쁠 수밖에 없지요. 그리고 사위의 사주에는 배우자 코드(재성)가 있긴 있으되 꽝이 되고 배우자 자리마저 깨어져 좋은 배우자를 만나지 못하고 배우자와 충돌하는 등으로 배우자복이 결코 좋을 수가 없지요.

그런데 따님 내외의 사주만으로 현재의 자식문제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사주가 다가 아니다’라는 말씀입니다. 사주 외에 부부가 지닌 유전자 문제, 부부의 성장환경 문제, 임신 기간의 임부 및 태아의 건강 문제 등등이 현재의 자식문제에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아무튼 요체는 앞으로 다가오는 운이 어떠냐는 것인데, 따님 내외는 향후 최단 4년이 고비입니다. 따님은 2019년부터 자식운과 배우자운이 좋으니 자식 건강이 좋아지고 부부사이도 좋아질 조짐이 보입니다. 사위는 2020년부터 자식운이 좋아지기 시작해서 2022년부터는 매우 좋으므로 자식 걱정이 줄어들고 부부사이도 좋아지리라고 추단합니다. 향후 4년을 인내하십시오.

전 언론인·아이러브사주 대표 whs2000@daum.net

☞‘우호성의 사주문답’ 코너에 독자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여러분의 궁금한 인생문제를 출생 연월일시, 사연과 함께 e메일(whs2000@daum.net) 또는 전화(053-425-0005)로 신청하시면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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