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서 국가기관 4곳 한날 동시 가동

  • 최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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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03 07:37  |  수정 2015-08-03 07:37  |  발행일 2015-08-03 제8면
첨단메디컬 융합섬유센터
그린카부품진흥원 등 준공
“인구30만 자족도시 틀 마련”
경산서 국가기관 4곳 한날 동시 가동
지난달 30일 열린 경북 그린카부품진흥원 준공식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첨단 자동차부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 경산에서 첨단메디컬 융합섬유센터·그린카부품진흥원 준공식, 근로자건강센터 개소식, 경산변전소 상업운전개시 기념식이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잇따라 열렸다.

첨단메디컬 융합섬유센터는 경산지식산업지구의 3대 국책사업의 하나로 5천369㎡ 부지 연면적 6천963㎡ 규모에 총 사업비 382억원을 투입해 준공됐다. 앞으로 국내 메디컬 섬유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섬유와 의료기기, 소재 등 관련 기업이 기술고도화와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과 기술개발(R&D), 기술사업화, 금융, 마케팅, 장비 및 인증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린카부품진흥원은 총사업비 67억원을 들여 3천927㎡ 부지에 연면적 3천544㎡, 지상 4층 규모의 본관동, 평가시험동, 무향시험동 등 3개 동을 갖췄다. 전기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R&D 정부과제수행, 자동차부품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 산·학·연 연구개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지원 등을 맡는다.

근로자건강센터는 지난 3월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에서 추진하는 근로자건강센터 설치 운영사업에 선정돼 대구 달서구와 구미에 이어 지역에선 셋째로 문을 열었다. 50인 미만 소규모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업병 등 건강상담과 함께 뇌 심혈관 질환 및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작업관리와 직무스트레스 상담을 병행하는 시설을 갖추고 한국산업간호협회가 수탁 운영한다.

경산3산업단지의 충분한 전력공급을 위한 경산변전소는 154㎸ 변압기, 개폐장치, 송전철탑 등 사업비 134억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인근 폐기물처리장 부지를 변전소 부지로 용도 변경해 대구지방환경청의 규제완화 시범사례로 선정됐다. 또한 인허가 시공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경산산업단지 내에서 조기에 상업운전을 개시해 투자비 51억원을 절감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그동안 경산은 인구 30만 자족도시의 틀을 마련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제 그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현기자 kscyh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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