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3일간 국제탄소산업 포럼…“국내 관련 산업 육성 전기 마련”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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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26 07:51  |  수정 2016-05-26 07:51  |  발행일 2016-05-26 제12면
국내외 37개 기업 응용제품 전시

경북도는 25~27일 구미시 구미코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조동환 한국탄소학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국제탄소산업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탄소산업의 발전전략과 방향을 모색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교류 활성화로 국내 탄소산업 육성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포럼 프로그램은 ‘탄소섬유 및 나노탄소복합재료의 응용’을 주제로 ‘국제탄소산업 특별심포지엄’ ‘한국탄소학회 춘계학술대회’ ‘탄소산업 발전방안 토론회’ 등이다. 부대행사는 국내외 37개 기업의 탄소소재 응용제품을 전시하는 ‘탄소산업전’과 학생·일반인의 탄소제품 체험을 통해 탄소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탄소체험존’이 특별 운영된다.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세계탄소학회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후이 밍 쳉 중국과학원 교수가 ‘전기화학적 에너지저장용 나노탄소의 연구개발 현황’을 주제로 강연했다. 해외초청강사 주제발표로 이뤄지는 ‘국제탄소산업 특별 심포지엄’에서는 큐이앙 창 교수(중국 칭화대학교) 등 5명의 해외 탄소소재 분야 연구자 및 전문가가 최근 탄소소재 분야 연구성과 및 동향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다.

한국탄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한국화학연구원 이제욱 박사, 성균관대 박호석 교수 등 10명의 국내외 전문연구자와 탄소소재 전공 대학원생의 최신 연구 및 기술개발 동향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경북도는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탄소, 타이타늄 등 소재산업을 미래핵심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는 지역의 철강, ICT, 섬유, 자동차부품 등 주력산업과 소재산업과의 융·복합을 추진, 지역산업의 고도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이끌 방침이다. 탄소소재는 세계적으로 ‘미래 산업의 쌀’이라고 불릴 정도로 산업화 확장성과 성장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소재다.

김관용 도지사는 “포럼을 통해 탄소산업이 경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활짝 꽃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앞으로 글로벌 산·학·연·관 네트워크 확대, 중견 중소기업 지원시스템 구축을 더욱 가속화해 구미를 국내 탄소산업의 메카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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