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MBC '지금은 라디오 시대' 하차…후임 박수홍

  • 입력 2016-06-24 00:00  |  수정 2016-06-24

 대작 그림을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조영남(71)이 10년간 진행을 맡아온 MBC 라디오 프로그램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 하차한다.


 MBC는 24일 "조영남이 현재 방송에 전념할 수 없는 상황인 데다 그가 제작진에게 자숙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은 라디오 시대'는 조영남의 대작 의혹이 제기된 이후 약 한 달간 가수 이상우, 이문세, 박수홍 등의 임시 진행자로 그의 빈자리를 채워왔다.


 제작진은 "박수홍이 번뜩이는 재치로 최유라와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고 그를 진행자로 발탁한 이유를 설명했다.


 새로 진행을 맡게 된 박수홍은 "방송 20년 만에 나의 원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맞춤 양복' 같은 프로그램을 맡았다"며 "박수홍의 매력을 흠뻑 느끼게 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지금은 라디오 시대'는 MBC 라디오 표준FM(95.9㎒)을 통해 매일 오후 4시 5분부터 6시까지 방송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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