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 논란’ 신임 수성아트피아 관장 해임 촉구 결의안 채택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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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13 07:36  |  수정 2016-09-13 07:36  |  발행일 2016-09-13 제10면

대구 수성구의회는 12일 열린 제21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형국 신임 수성아트피아 관장에 대한 해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재석 의원 20명 중 찬성 12표, 반대 8표로 결의안이 통과됐다.

신임 김 관장은 임용 전부터 도덕성 논란이 일었다. 동구아양아트센터 관장 재직 당시 앞서 자신이 단장으로 일했던 단체를 상주단체로 선정하고, 지원금 집행과 정산을 부적절하게 운영해 대구시 감사에 적발된 바 있다. 또 직원이 수천만원을 횡령한 데 대한 관리감독 소홀로 견책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의회의 결의안 채택과 관련해 수성구청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관련 규정에 따라 선임된 관장을 정무적 판단에 따라 해임할 수 없고, 임용 결격사유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종전 근무지에서 있었던 일도 직접수행 과실이 아니라 기관의 관리 소홀에 따른 경징계를 받은 것으로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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