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지진 안전지대 아냐”…핵발전소 신설 중지 요구

  • 김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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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19 07:30  |  수정 2016-09-19 07:30  |  발행일 2016-09-19 제9면

[울진] 경주지진으로 월성원전의 가동이 중단된 데다 영남지역 일원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자 ‘핵으로부터 안전하게 살고 싶은 울진사람들’(대표 이규봉·이하 핵안사)이 지난 1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신규 핵발전소 건설중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군내 원전건설 반대 단체인 핵안사는 성명서에서 “경주와 울산을 잇는 땅 밑에 존재하는 단층인 ‘양산단층’이 활성단층임이 입증된 것”이라면서 “울진 역시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울진에는 양산단층처럼 ‘후포단층’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학계 일각에서 계속 있었다.

핵안사는 “2004년 울진 앞바다에서 관측 사상 셋째인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해 후포단층의 존재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으로 분석된다”며 “정부의 울진 핵발전소 입지는 당초부터 잘못된 부지 선정인 만큼 지금부터라도 신규 핵발전소 건설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중엽기자 kjyn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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