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3번의 3루타도 삼성 4연패를 못 막았다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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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2   |  발행일 2016-09-22 제26면   |  수정 2016-09-22
삼성 9 - 10 롯데
KBO 한경기 최다 신기록
선발 윤성환은 5실점 부진
롯데전 시즌 마지막경기 敗
20160922
2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삼성-롯데 경기 8회말 1사 만루에서 삼성 박해민이 싹쓸이 3루타를 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의 ‘가을야구’가 사실상 물건너갔다.

삼성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올시즌 롯데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9-10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올해 롯데에 5승11패의 절대 열세를 기록하게 됐다.

4연패를 당하면서 가을야구도 거의 불가능해졌다. 삼성의 남은 경기는 11게임. 삼성이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으로 잡은 70승에 도달하려면 모두 이겨야 한다. 현재의 삼성 전력으로는 어렵다.

믿었던 선발 윤성환이 무너진 게 아쉽다. 윤성환은 5점을 내주면서 6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박해민이 KBO 최초 ‘한경기 3루타 3개’의 진기록을 세우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끝내 롯데에 승리를 내줬다.

박해민은 0-1로 뒤진 3회 첫번째 3루타를 날렸고, 3-8로 뒤진 7회 무사 1루에서 롯데 윤길현을 상대로 다시 한번 3루타를 작렬시켰다.

또 5-9로 뒤진 8회 1사 만루에서 롯데 손승락을 상대로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렸다. 박해민은 박한이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으면서 9-9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박해민의 활약에도 마운드의 부진으로 무릎을 꿇었다. 9회초 심창민이 2사 1, 2루에서 롯데 김문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9-10이 됐다. 삼성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삼자범퇴를 당하며 롯데에 승리를 헌납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 21일(대구)
 롯   데 100 031 311 10
 삼   성 9
000 002 340

△ 승리투수 = 손승락(7승 2패 17세이브)

△ 패전투수 = 심창민(2승 6패 20세이브)

△ 홈런 = 강민호 19호(6회1점) 손아섭 16호(7회3점) 김상호 7호(8회1점·이상 롯데) 이흥련 5호(7회1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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