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의 이미지메이킹] 2016 FW 메이크업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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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3   |  발행일 2016-09-23 제40면   |  수정 2016-09-23
피부는 내추럴하게, 눈·입술은 강렬하게…
복고풍 일렉트릭 느낌의 컬러와 함께 ‘블루’ 섀도 대세
[김효진의 이미지메이킹] 2016 FW 메이크업 트렌드
올가을 메이크업 트렌드는 내추럴하면서도 강렬한 포인트가 특징이다.

강렬한 태양으로 뜨거웠던 여름이 언제였냐는 듯 계절은 가을로 돌아왔다. 거리의 쇼윈도에는 가을을 느끼게 하는 의류와 핫한 패션아이템들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고 자연스럽게 여성들은 가을 트렌드 메이크업에 주목하게 된다.

미국 색채 전문기업인 팬톤이 발표한 2016년 FW 시즌 트렌드컬러를 보면 SS 시즌의 영향을 받아 차가운 느낌의 컬러와 비비드한 컬러, 가을 느낌의 따뜻한 컬러가 다채롭게 뒤섞여 있다.

이에 따라 올가을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강렬함이나 내추럴함에 맞춰진다.

◆자연스럽게…깨끗한 피부와 은은한 광채

올가을 베이스메이크업은 극도의 자연스러움으로, 잡티 없이 깨끗하고 매끈한 피부 표현이 관건이다. 파운데이션이나 쿠션을 바를 때 얇게 여러 번 겹쳐 발라 얼굴의 윤곽을 자연스럽게 살리는 것이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올 시즌은 과한 컨투어링과 인위적인 광채의 하이라이터가 아닌, 빛을 받는 부분의 얼굴 윤곽을 자연스럽게 살리는 스트로빙이 대세. 따라서 파우더 타입보다는 크림이나 밤 타입의 하이라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피부를 얼룩 없이 화사하게 연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강렬한 섀도와 글리터 & 시크한 블랙아이

타인과 마주하는 눈은 상대에게 나를 각인시키는 중요한 부위이다. 그러므로 평상시 자신에게 어울리는 아이메이크업의 표현 방법을 익혀 활용한다면 상대방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보다 더 긍정적으로 어필할 수 있다.

작년까지 가을메이크업에는 어김없이 스모키 화장법이 등장했지만 올해는 조금 다른 기법의 아이메이크업이 사랑받을 전망이다.

이번 시즌 아이메이크업의 표현 방법은 다양하고 지나칠 정도로 과하다고 할 수 있다. 어떤 컬러와 스타일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

가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섀도 컬러는 신선하면서도 강렬한 복고풍 일렉트릭메이크업 느낌의 컬러들과 함께 ‘블루’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메탈릭한 글리터로 눈가에 포인트를 주거나 눈두덩에 살짝 올려주기만 해도 밋밋하지 않은 아이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혹 꿋꿋하게 내추럴컬러를 선호하더라도 눈앞 머리에 실버터치 포인트 하나면 평범함을 벗어나 트렌디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아이라인은 과감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이 트렌드다. 독특한 라인이나 아트적인 디자인을 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건 바로 블랙 컬러이기 때문이다. 특유의 차분함을 지닌 블랙 컬러로 자신의 눈에 어울리는 블랙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

◆톤 다운된 그윽하고 분위기 있는 립 포인트

결점 없이 표현한 피부에 채도를 낮춘 레드 컬러, 혹은 짙고 어두운 버건디 컬러가 클래식하면서도 섹시하다. 이때 눈썹은 결을 살려 자연스럽게, 아이섀도와 아이라인은 생략해도 좋다. 입술은 정교하고 깔끔하게 풀 컬러링을 하거나 매트한 질감으로 입술 라인이 흐리게 번진 듯 연출해도 멋스럽다.

올가을 트렌드 메이크업은 완벽한 피부에 깔끔하게 강조된 립, 정교하고 시크한 블랙아이, 다채로운 컬러의 복고풍 아이메이크업 등 하나의 포인트만 살린다면 핫한 가을 트렌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대구보건대학교 뷰티코디네이션학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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