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사과는 웃고… 전년 대비 수출 268% 증가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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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7 07:28  |  수정 2016-09-27 09:08  |  발행일 2016-09-27 제9면

경북 농식품 수출이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2억8천700만달러의 농식품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2억2천620만7천달러보다 27% 증가한 수치다.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산물이 2억2천714만3천달러로 전년도 1억7천639만9천달러보다 29%나 늘었다. 이어 축산물이 351만9천달러로 전년도 311만3천달러에 비해 13% 증가했다. 임산물은 157%, 수산물은 16% 늘었다.

경북 대표 과일인 사과의 경우 생산량 증대로 대만, 싱가포르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나 늘어난 300만달러가량 수출됐다. 저장성이 약한 복숭아(68%), 포도(62%), 딸기(11%)는 항공을 통해 홍콩, 태국 등 동남아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배추(15%), 버섯류(9%) 등 신선농산물의 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가공식품은 음료수가 4% 증가했다. 그러나 김치와 소주는 일본 내 소비 감소로 각각 9%, 33%씩 감소했다. 인삼류 역시 중국내 과소비 금지 등 소비위축으로 29% 줄었다. 축산물은 냉동요구르트가 미국, 캐나다 수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112만달러에 그쳤다. 하지만 계란은 2012년 이후 4년 만에 홍콩 수출이 재개됐다. 수산물은 냉동참치가 유럽 등으로 1천900만달러, 붉은대게살이 일본으로 2천87만달러, 조미김이 중국 등으로 275만달러 수출됐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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