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속옷 차림 길거리 활보…男 사진·동영상 SNS 달궈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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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4 07:38  |  수정 2016-10-24 07:38  |  발행일 2016-10-24 제8면

최근 한 남성이 여성의 속옷을 입은 채 대구·경북지역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연일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이는 일종의 ‘속옷 스트리킹’으로 경범죄 처벌법상 과다노출 금지 조항 위반에 해당한다.

지난 21일 오후 5시쯤 페이스북 페이지 ‘경상도’에는 ‘구미에 나타난 이상한 남자’라는 제목의 사진 2장이 올라왔다. 이 사진엔 한 커피전문점에서 바지 대신 작은 여성용 팬티와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의 뒷모습이 담겨있다. 20~3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은 다리를 모은 채 부끄러워하는 기색이 전혀 없었다. 같은 날 밤 11시쯤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 대구’에는 같은 복장의 남성이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뛰쳐나가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이 남성의 행색을 본 종업원들이 크게 놀라는 모습이 나온다.

한편, 이 영상은 23일 오전 10시 기준, 6만5천여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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