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촛불집회 비하 칼럼, 누리꾼 "분별력이 사라졌나? 지금 상황은 옳고 그름의 문제" "월북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6-12-02 00:00  |  수정 2016-12-02
20161202
작가 이문열

 작가 이문열이 2일자 조선일보에 기고한 칼럼이 역풍을 맞고 있다.


 이문열은 기명 칼럼에서 "죽어라, 죽기 전에. 그래서 진정한 보수의 가치와 이상을 담보할 새로운 정신으로 태어나 힘들여 자라가기를. 이 땅이 보수세력 없이 통일되는 날이 오기 전에 다시 너희 시대를 만들 수 있기를"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모든 사람을 친다면 4500만도 넘는다. 하지만 그중에 100만이 나왔다고, 4500만 중에 3%가 한군데 모여 있다고, 추운 겨울밤에 밤새 몰려다녔다고 바로 탄핵이나 하야가 '국민의 뜻'이라고 대치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문열은 "심하게는 그 촛불 시위의 정연한 질서와 일사불란한 통제 상태에서 '아리랑 축전'에서와 같은 거대한 집단 체조의 분위기까지 느껴지더라는 사람도 있었다. 특히 지난 주말 시위 마지막 순간의, 기계로 조작해도 어려울 만큼 정연한 촛불 끄기 장면과 그것을 시간 맞춰 잡은 화면에서는 으스스한 느낌마저 들었다고도 했다"라고 촛불집회를 북한의 아리랑 축전과 비교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문열에 대한 비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문열,늙으면 머리가 좀 어떻게 되나? 나도 저렇게 될까 무섭네... " "이문열나이드니 분별력이 사라졌나...지금 상황이 보수의 문제냐?옳고 그름의 문제지" "이문열... 참 늙어 저렇게 변하지 말아야하는데... 무섭다"라면서 그의 판단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광우병 촛불 때도 촛불을 비하했는데요이번에도 촛불을 비하 하는 발언을 했답니다. 4500만명 중에 3% 정도가 길거리에 나왔다고하야니 탄핵이니 해서야 되겠냐 등등 했다네요 진정한 보수들은 이런 사람들을 가짜 보수라고 한답니다" "한국 문단의 극우 노귀. 촛불 시위를 하는 국민들을 전체국민중 동원된 극히 일부라고 씹고 광화문에서의 질서있고 평화로운 집회를 북한의 아리랑 집단광기와 비교를 했다. 당신이 말하는 그빨갱이국민들이 책팔아줘서 니가 그 좋은 집에 사는거야"라는 강도높은 비난 글을 올렸다.


 이밖에도 이문열의 아버지가 월북했던 그의 가족사까지 들추면서 "촛불 시위를 극도로 통제된 전체주의 사회인 북한의 아리랑 축전 집단 체조에 비유하는 소설가 이문열 씨. 아직도 자기를 버리고 북으로 간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사고를 지배하는 느낌을 준다"거나 "백만촛불을 북한 아리랑축전'집단 체조'로 비유...월북 아비를 둔 자기 검열에서아직까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