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女용의자, 약학교육 받은 적 있어”

  • 입력 2017-02-22 00:00  |  수정 2017-02-22

말레이시아에서 김정남을 암살한 혐의로 체포된 베트남 여성 용의자가 약학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는 베트남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김정남의 사인으로 독극물이 의심되는 가운데 이 여성 용의자가 관련 지식 때문에 범행에 동원됐는지 주목된다.

21일 베트남 온라인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 용의자 아버지인 도안번 타인(64)은 딸 도안티흐엉(29)이 약학교육을 받기 위해 10년 전 고향인 북부 남딘 성을 떠나 수도 하노이로 갔다고 말했다. 흐엉이 약학교육을 관련 전문학교나 대학, 기업 등 정확히 어디에서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도안티흐엉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인도네시아 국적 시티 아이샤(25)와 함께 김정남에게 접근해 살해한 혐의로 용의자들 가운데 먼저 붙잡혔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한 여성이 불상의 액체를 김정남의 얼굴에 분무하고 다른 여성이 헝겊으로 김정남의 얼굴을 덮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김정남 시신에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독극물 공격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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