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학생 44명 탄 버스 5m언덕 추락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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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3   |  발행일 2017-02-23 제10면   |  수정 2017-02-23
50대 운전사 후송뒤 숨져
학생 3∼4명은 중상 입어
학교, 오리엔테이션 중단
금오공대 학생 44명 탄 버스 5m언덕 추락
22일 오후 5시45분쯤 충북 단양군 적성면 중앙고속도로 춘천방면 260.5㎞ 지점에서 금오공대 학생들이 탄 관광버스가 5m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연합뉴스

[구미] 22일 오후 5시45분쯤 충북 단양군 적성면 기동리 부근 중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금오공대 응용화학과와 응용수학과 학생 44명이 탄 관광버스가 5m 언덕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사가 중상을 입고 충북 제천의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학생 44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학생들 가운데 3~4명이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입학식을 마치고 강원도 원주로 2박3일 일정의 신입생 환영회(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고속도로 밖으로 튕겨나가면서 전복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 함께 가던 세 대의 버스 가운데 선두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금오공대는 24일까지 예정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중단하고 23일 복귀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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