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동영상으로 대선 출마 선언 “국민과 함께 간다”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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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5   |  발행일 2017-03-25 제5면   |  수정 2017-03-25
오바마 전 대통령 벤치마킹
3가지 버전으로 SNS 공개
20170325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문재인 경선캠프 사무실(더문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동영상으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전 대표의 경선 캠프인 ‘더문캠’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문 전 대표의 출마 선언 동영상을 오전 10시부터 페이스북과 유튜브, 트위터 등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동영상은 ‘종합편’ ‘해외편’ ‘문재인편’ 3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종합편은 22개 지역 주민이, 해외편은 해외 교포와 유학생이 참여해 제작됐다. 문재인편에는 문 전 대표가 국민과 함께 한 순간의 영상에 자신의 목소리를 담았다.

더문캠 측은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전 민주당 후보가 영상물을 통해 출마를 알렸던 방식을 벤치마킹했으며, 국민이 참여하는 방식을 새로이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동영상 내레이션을 통해 “모든 국민의 마음을 모아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합니다. 정권교체, 국민이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바꿉니다. 우리는 오늘 함께 출마합니다. 국민과 문재인이 함께 갑니다”라고 선언했다. 또 그는 “상식이 상식이 되고 당연한 것이 당연한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며 “정의가 눈으로 보이고 소리로 들리며 피부로 느껴지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고민정 더문캠 대변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국민에게서 출마 선언문을 받았다”며 “5천명의 국민이 자신이 꿈꾸는 대한민국을 그려줬으며 선언문에 담긴 내용은 모두 국민이 보내준 문구를 그대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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