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골드 색상 갤럭시S8 국내에선 안 판다

  • 입력 2017-03-30 15:16  |  수정 2017-03-30 15:16  |  발행일 2017-03-30 제1면
시장별 컬러 마케팅 차원…"오키드 그레이 인기 많을 듯"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서 갤럭시S8 시리즈를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메이플 골드 색상의 판매는 일단 보류된다.
 30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21일 국내 시장에서 갤럭시S8 시리즈를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갤럭시S8을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등 3가지색상으로, 갤럭시S8플러스를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코랄 블루 등 3가지 색상으로 각각 판매할 계획이다.


 두 모델 모두 블랙과 그레이를 출시하되 실버와 블루 색상은 한쪽으로만 내놓기로 한 것이다.
 이는 시장별 컬러 마케팅 차원으로 이해된다. 한국 시장에서 보류한 메이플 골드 색상을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선보일 수 있다. 또 몇 개월 지난 뒤 한국에서 이색상을 추가 출시할 수도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작년 8월 갤럭시노트7 출시 당시 코랄 블루 색상을 처음 선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예약 구매의 절반 이상이 이 색상에 몰려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기대를 걸고 있는 대표 색상은 오키드 그레이다. 단순한 회색이 아니라 보라색으로 보이기도 하고 분홍색으로 보이기도 하는 오묘한 느낌의 '시그니처' 색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직원들 사이에서도 오키드 그레이 색상이 가장 인기"라며 "재고를 충분히 준비했지만, 만에 하나 품귀 현상이 벌어질 수 있어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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