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협, 개막 후 7경기 연속골…K리그 챌린지 신기록

  • 입력 2017-04-22 00:00  |  수정 2017-04-22
부산, 대전 3-2로 제압…안양도 부천에 3-1 승리
성남-아산은 공방 끝 1-1 무승부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부산 아이파크)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개막 후 7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정협은 22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4분 페널티킥 골에 성공했다.
 이정협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상대 골키퍼 이영창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이정협은 지난달 4일 성남FC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개막 후 득점 행진을 7경기로 늘려 K리그 챌린지 최다 연속 경기 득점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개막 후 7경기 연속골은 지난 2014년 대전 시티즌 소속이던 아드리아노가 수립한 개막 후 6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정협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 시리아전 참가를 위해 부천FC와의4라운드 경기에 뛰지 못했다.


 그러나 대표팀에 차출되는 바람에 '뛰지 못하는 경기는 연속 경기 득점 기록을 중단시키지 않는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결정에 따라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올 수있게 됐다.
 개막전부터가 아닌 7경기 연속 득점은 챌린지에서 두 차례가 더 있었다.


 2015년 서울 이랜드 소속이던 주민규와 2016년 대전 시티즌 소속이던 김동찬이 각각 7경기 연속골 기록을 작성했다.
 이정협은 시즌 7골을 기록해 FC안양의 정재희(4골)를 따돌리고 득점 부문 선두를 이어갔다.


 부산은 이정협의 선제골과 2-2로 맞선 후반 39분에 나온 임상협의 프리킥 결승골을 앞세워 대전을 3-2로 물리치고 선두 행진을 계속했다.
 안양은 김효기와 정재희, 김민균이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1골 만회에 그친 부천FC를 3-1로 물리쳤다.
 아산에서는 성남FC와 아산 무궁화가 공방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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