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무너진 선발…상승세 꺾인 삼성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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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9   |  발행일 2017-06-29 제24면   |  수정 2017-06-29
삼성 4 - 13 KIA
김대우 2회까지 5점 내주고 강판
이승엽 헥터 상대 솔로포 빛바래

삼성 라이온즈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삼성은 2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전에서 4-13으로 패했다.

상승세를 이어오던 선발 김대우는 앞선 등판에 미치지 못한 모습이었고, 야수진의 보이지않는 실수가 이어지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야수진에서 본헤드플레이를 펼친 것은 1회말이다. 1사 3루에 KIA 버나디나가 1루수앞 땅볼을 쳤는데 1루수 러프가 이공을 잡아 곧바로 홈으로 송구했다.

공을 받은 포수 이지영이 홈으로 쇄도하는 KIA 김주찬을 제대로 태그하지 못하면서 결과는 세이프.

이에 이지영은 김주찬이 아웃처리된 것이 아니냐며 애매한 제스처를 취하며 비디오판독을 요구했고, 그사이 버나디나를 포착하지 못하고 3루까지 내보냈다.

순식간에 1점을 내준 것도 모자라 1사 3루에 다시 몰린 김대우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대우는 2회까지 안타 7개를 얻어맞고 5점을 내주면서 결국 3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뒤이어 오른 백정현, 김동호, 이승현도 나란히 안타 13개를 얻어맞고 8점을 더 잃었다.

타선은 KIA 선발 헥터에게 꽁꽁 묶였다. 헥터가 던진 7이닝 동안 안타 8개로 3점을 겨우 뽑았고, 삼진은 9차례나 당했다.

이승엽이 2회초 1사에 헥터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그나마 체면치레 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오늘의 선발 (29일 광주)

△삼성=페트릭
△KIA=팻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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