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티샷부터 퍼트까지 완벽…LPGA 마라톤 클래식 우승

  • 입력 2017-07-25 00:00  |  수정 2017-07-25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
대회 사상 두 번째 최소타
4타차로 2위 톰프슨 따돌려
김인경, 티샷부터 퍼트까지 완벽…LPGA 마라톤 클래식 우승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우승자 김인경이 웃으며 트로피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김인경(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김인경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천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의 성적을 낸 김인경은 2위 렉시 톰프슨(미국)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김인경, 티샷부터 퍼트까지 완벽…LPGA 마라톤 클래식 우승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우승자 김인경이 웃으며 트로피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6월 숍라이트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김인경은 시즌 2승, 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4만달러(약 2억6천800만원)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24)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2타 뒤진 2위였던 김인경은 이날 버디 8개 가운데 6개를 전반 9개 홀에 집중시키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19언더파로 최종 라운드 반환점을 돈 김인경은 2위 그룹과 한때 5타 차이로 앞서는 등 이렇다 할 위기 한 번 없이 압도적인 우승을 일궈냈다.

김인경의 이날 21언더파는 이 대회 사상 두 번째 최소타 우승 기록이다. 이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은 1998년 박세리의 23언더파다.

김인경은 2012년 유소연(27)의 20언더파 이후 5년 만에 20언더파보다 좋은 성적으로 우승한 선수가 됐다.

이날 김인경은 퍼트를 26개로 막았고 페어웨이 적중률 92.9%(13/14), 그린 적중률 88.9%(16/18) 등 티샷부터 퍼트에 이르기까지 모두 쾌조의 감각을 선보였다. 한국 선수로는 김인경, 박성현 외에 김효주(22)와 양희영(28)이 나란히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 리디아 고는 9언더파 275타로 2015년 챔피언 최운정 등과 함께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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