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불 피해 서문시장 4지구 대체상가 내달 25일 문 열어

  • 입력 2017-07-26 11:49  |  수정 2017-07-26 11:49  |  발행일 2017-07-26 제1면
상인 572명 중 245명 우선 입주…대구시 56억 들여 시설 보수

 지난해 11월 큰불 피해가 난 대구 서문시장 4지구 대체상가가 오는 8월 25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4지구 상인 572명 가운데 245명이 '베네시움'(지상 9층)에 조성한 대체상가 1∼4층에 점포를 마련해 한복, 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나머지 피해상인도 입점을 희망하면 5∼7층에 곧바로 점포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지난 1월 베네시움을 대체상가로 결정한 뒤 56억원을 들여 내부 시설을 보수했다.


 4지구 비상대책위원회와 베네시움 관리단은 입주일로부터 2년 6개월 동안 피해상인이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내고 점포를 사용하는 데 합의했다.
 시는 개장 당일 축하공연, 경품행사 등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체상가가 문을 열면 4지구 상인들이 다시 힘을 내 일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문시장 4지구는 지난해 11월 30일 밤 불이 나 점포 679곳이 모두 탔다.


 시는 이달 말께 사고현장 철거가 끝나면 인접 건물과 연계한 복합 재건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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