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로 행복하자] 입동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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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18   |  발행일 2017-11-18 제16면   |  수정 2017-11-18
20171118
대구시인協·영남일보 선정 ‘이주의 詩人’

별 하나

고드름처럼 하늘 한가운데

데롱데롱 매달렸습니다



저 별 하나가

온전한 사랑으로 빛날 수 있도록

뜨거운 가슴이 그리운 계절



이 겨울엔

詩도 차갑게 얼어붙어서

누군가 애타게 그리운 건 아닐까요



그리움은 또 다른 존재를 불러 와

별 하나, 아스라이 내걸었습니다



권영호 시인= 군위 출생. 1995년 ‘문예한국’으로 등단. 시집으로는 ‘바람은 속도계가 없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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