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영양군청 공무원 “동료가 수천만원 갈취” 유서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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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2   |  발행일 2017-12-02 제8면   |  수정 2017-12-02
경찰 수사·郡 감사 착수

[영양] 최근 자살한 영양군청 무기계약직 공무원이 동료에게 수천만원을 갈취당했다는 유서를 남김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22일 오후 2시20분쯤 이모씨(51)가 영양군 영양읍 자신의 어머니집 근처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영양군청 수로원(무기계약직)으로 16년째 근무해 오던 이씨는 자살하면서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동료직원 C씨에게 지난 2년 동안 수천만원의 금품을 갈취당했다는 내용 등이 기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족들은 유서 내용을 토대로 관련자를 조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영양군은 경찰조사와 별도로 수로원 출퇴근 여부와 수로원 간 갈등 등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


  배운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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