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조정 애피타이저…연말까지 추가 조정"

  • 입력 2018-02-21 08:29  |  수정 2018-02-21 08:29  |  발행일 2018-02-21 제1면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미국 뉴욕증시가 연말까지 수차례에 추가 조정을 거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수석 자산 전략가인 앤드류 시트는 2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달 초 보였던 뉴욕증시의 조정은 '애피타이저'(전채)에 불과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 뉴욕증시는 지난달 26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미끄러지기 시작해 지난 8일에는 최고치 대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0.3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1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7%나 떨어졌었다.
 이후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며 등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이날 1.01% 하락한 24,964.75에, S&P 500 지수는 0.58% 내린 2,716.
26에, 나스닥 지수는 0.07% 떨어진 7,234.3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트는 "아직 메인 코스(추가 조정)가 남아있다"면서 "그동안 상승한 주가와 오름세를 타고 있는 인플레이션, 통화 긴축 기조, 높은 상품 가격, 높아진 유동성 등이 조정 장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분기에는 강한 경제 성장세와 기업들의 좋은 실적이 (주가하락을 완화하는) 상쇄 역할을 했다"면서 핵심 인플레이션이 오르고 경기지표들이 완만해지고 있는 가운데 2분기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이 완만해지고 인플레이션이 오르면 수익률이 가장 타격을 받는다"면서 "연말까지 수차례의 주가 조정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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