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20대 여성 시신 발견, 범인의 여친 3명 중 1명 살해 또 한명은 병으로 숨져…연쇄살인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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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4 16:01  |  수정 2018-03-14 16:01  |  발행일 2018-03-14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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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지 8개월 된 20대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유력 용의자는 이미 살인 혐의로 구속돼 수감 중인 전 남자친구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된 뒤 암매장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14일 경기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7일 A(21·여)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A씨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씨가 실종 이후에도 근처에서 목격됐다는 진술과 A씨에게 2천여만 원의 빚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단순 잠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했다.


하지만 A 씨가 사귀었던 전 남자친구 B(30)씨가 자신의 여자친구 C 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B씨의 흔적을 따라 동선을 추적한 끝에 경찰은 지난달 13일 경기도 포천시의 한 야산에서 실종 8개월 만에 A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도 의뢰할 예정이다


또 B씨와 관련된 여성 3명 중 1명이 살해되고, 1명은 실종돼 숨진 채 발견되고, 1명은 병으로 숨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쇄살인 범죄의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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