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민박2' 노랫말과 다른 현실에 좌절한 이효리 '폭소만발' …이상순 부부의 유창한 영어실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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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3 00:00  |  수정 2018-04-23
20180423
사진:JTBC '효리네민박2' 방송 캡처

'효리네민박2' 이효리가 로맨틱한 노랫말과 다른 현실에 시무룩해졌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2'에서는 이효리, 이상순과 윤아가 함께하는 민박집의 봄 영업 첫 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난 겨울 눈 속에서 민박 손님들을 맞았던 '효리네 민박2'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짧은 봄 영업을 시작했다. 제주에는 봄이 찾아왔고, 임직원들은 민박집 재오픈을 앞두고 자전거를 타고 제주의 봄을 마음껏 만끽했다.

쉬는 동안 일본을 다녀왔던 윤아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게 커플옷을 선물하며 두 사람을 기쁘게 했다. 또 윤아는 이상순 몰래 이효리에게 비밀 선물까지 전했다. 이는 싱크대 위 찬장에 손이 닿지 않던 효리를 위한 윤아의 특급 선물로 바로 3cm 키높이 깔창이었다. 이 깔창을 양말 속에 넣은 효리는 싱크대에서 물건을 자유럽게 꺼내는가 하면, 3cm 위의 공기는 다르다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어 이효리는 "발 뒤꿈치가 부은 것 같지 않냐"라고 셀프 디스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효리네 민박을 찾은 손님은 미국에서 온 잭슨과 바이크 청년 2명이었다. 잭슨은 '효리네 민박2'의 첫 외국인 손님이었고, 바이크 손님들은 처음으로 배를 타고 제주를 찾았다.


첫 외국인 손님을 맞은 이효리 이상순 윤아는 초반 당황했으나, 자연스럽게 손님을 맞았다. 외국인 손님 잭슨은 "영어를 너무 잘한다. 놀랐다"라고 이효리를 칭찬했다. 이상순도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효리네2' 임직원은 손님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식탁 위에서도 한국어와 영어를 넘나드는 대화가 오갔다. 이효리는 잭슨에게 자신이 몇살처럼 보이냐고 물었고 38살로 보인다는 말에 마흔살이라며 "그렇게 어려보이지 않나 보다"라고 실망했다. 이후 잭슨이 이상순에게 "어쩌면 이효리보다 어릴 것 같다"라고 하자, 이효리는 "파이어!"라며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효리는 요가를 마치고 귀가하는 차 안에서 가수 로이킴의 '봄봄봄'을 들었다.


로이킴의 달달한 노랫말을 듣던 이효리는 "이런 로맨틱한건 노래에만 있는 거잖아.현실엔 없어"라며 "이런 것 때문에 사람들이 우울해지는 거야. 마치 이렇게 남편이 얘기해줄 것 같지만, 현실은 전화하면 그렇지 않다는 거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효리는 "허니~ 일어났어?"라며 애교 섞인 말투로 말을 건넸다. 이에 이상순은 "응"이라고 건조하게 말했다.

이효리가 "좀 상냥하게 전화 받으면 안돼?"라고 묻자 이상순은 "안돼"라고 일축하며 웃었다. 이어 이효리는 "오빠 창밖을 봐, 봄비가 내리고 있어"라며 로맨틱한 대화를 시도했지만 이상순은 "응, 나 지금 바쁘거든"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전화를 끊었다.
 
로맨틱한 노랫말과 달리 이상순의 딱딱한 말투에 이효리는 "어쩜 이렇게 상냥함이 1도 없이 전화를 받을 수 있지?"라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는 6.929%(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6.543%)보다 약 0.4% 포인트 상승하며 7% 재돌파를 목전에 뒀다. 

'효리네민박2'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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