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대구선 복선전철 앞두고 아파트 신축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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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0   |  발행일 2018-05-10 제25면   |  수정 2018-05-10
금호읍 일원 2천90세대 분양
완산동 2개 단지 1천210세대
영천시, 대구선 복선전철 앞두고 아파트 신축
영천시 금호읍 교대리 일원에서 대구선 복선화사업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 제공>

2020년 대구선 복선전철 개통을 앞둔 영천시에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영천시에 따르면 <주>삼희는 영천시 금호읍 신월리 일원(옛 성광화성) 8만4천532㎡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7~26층 규모로 2천90세대를 신축할 계획이다.

영천지역 최대 세대수 분양에 나설 삼희는 지난 4일 영천시로부터 삼희힐파크 아파트 사업계획 변경(연면적 및 세대수 증가) 승인을 받았다.

회사 측은 “현재 진입로 등 기반시설을 하고 있다”며 “이르면 9~10월쯤 모델하우스 등을 오픈하고 59㎡ 929세대, 71㎡ 529세대를 비롯해 총 2천90세대의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영천시 완산동 옛 공병대 9만9천여㎡ 부지에도 아파트 2개단지 1천210세대가 들어선다. 사업 위탁시행사인 한국자산신탁<주>은 지하 1층, 지상 20~25층 규모 8개동을 신축 분양할 예정이다. 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신축될 아파트 부지 일원에는 영화관, 대형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시행사인 고운힐즈 이길용 본부장은 “이르면 6월 말경으로 분양시점을 잡고 있다. 사업 승인이 나면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완산동 옛 공병대 부지는 영천 최고의 요지로 영천역, 공설시장 등이 인접해 인구유입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는 대구선 동대구∼영천 간 41.1㎞ 구간을 기존 단선 비전철에서 복선 전철로 전환하는 사업을 2019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본 공사가 완료되면 대구선 전 구간이 현재 디젤기관차에서 전기기관차로 변경·운행돼 동대구∼영천 간 운행시간이 29분에서 17분으로 단축된다.

영천지역 부동산업계는 “대구선이 복선화돼 개통되면 영천역과 인접한 영천공설시장을 찾는 방문객도 늘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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