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암동 아파트서 불 2명 숨져…방화 가능성도

  • 권혁준
  • |
  • 입력 2018-06-15   |  발행일 2018-06-15 제12면   |  수정 2018-06-15

14일 낮 12시50분쯤 대구 동구 신암동 한 아파트 8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A씨(여·89)와 아들로 추정되는 B씨(55)가 숨졌다. 불은 아파트 내부 50㎡를 모두 태우고 30여 분 만에 꺼졌다.

경비원 및 이웃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작은 방 안에서 연기를 마시고 의식을 잃은 A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30여 분 후 숨졌다. B씨는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펑’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목격자의 진술과 현장 감식 결과 내부에서 일회용 부탄가스가 발견됨에 따라 방화 가능성도 열어 놓고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피해자들에 대한 부검과 국과수 정밀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 및 화재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