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12일 TV프로 해설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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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1 08:20  |  수정 2018-09-21 10:47  |  발행일 2018-08-11 제19면

내 아이와 제대로 여행하는 법

◇SBS 스페셜(TBC 밤 11시5분)

내 아이와 ‘제대로’ 여행하는 법을 알아본다. 살림에 요리는 기본,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척척에 최근 ‘옥주부’라는 별명까지 얻은 삼남매의 아빠 개그맨 정종철이 출연한다. 집안 곳곳 여행 사진이 빼곡할 정도로 가족들과 여행을 많이 해온 그는 자신들의 여행이 100점 만점에 200점일 거라고 자신하는데, 그때 막내딸 시아의 한마디. “저는 38점 드리겠습니다.” 가족 여행,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것일까. 엄마 팀은 원래 이 가족이 하던 대로 엄마 주도 여행을, 아빠 팀은 아이들이 모든 것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아이 주도 여행을 해보기로 했다. 방법만 살짝 바꿨을 뿐인데 그 결과는 놀라웠다.

후지산 상공서 여객기 공중납치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1970년 3월, 일본 후지산 상공을 비행하던 한 대의 여객기가 무장한 남자들에 의해 공중 납치를 당한다. 뜻밖에도 납치범들의 요구는 평양에 가자는 것이었다. 평양에 간 하이재커, 그 후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2003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 선수가 큰 화제를 모은다. 그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헐렁한 티셔츠 차림이었으며, 심지어 준비 자세를 어떻게 취해야 하는지도 잘 알지 못했다. 그 사연은 무엇일까.

예술·창업가들이 찾는 을지로

◇다큐멘터리 3일(KBS2 밤 10시30분)

서울 도심의 빌딩 숲 바로 옆에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이 펼쳐지는 을지로3가. 일제 강점기에 생필품을 만들기 위해 공장이 들어선 이후 을지로3가 골목은 광복 후 지금까지 조명, 공구류, 타일 도기 등 판매점과 정밀기계, 금속가공 등 산업의 메카 역할을 해왔다. 오래된 도심지인 만큼 50년이 넘은 음식점, 제화점 등 노포들이 있다. 한편, 한때 도면만 가져오면 탱크도 만든다던 을지로의 영화는 1980년대 이후 점점 쇠퇴해갔다. 그런데 최근 미로 같은 을지로 골목길 곳곳에 청년들이 찾아 들어오고 있다. 을지로 재개발 사업 추진으로 생기게 된 공실에 젊은 예술가돠 창업가들이 들어오면서 을지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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