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기념 서체·종이 등으로 보는 종이책의 가능성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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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9   |  발행일 2018-10-09 제19면   |  수정 2018-10-09
현대百 대구점 갤러리H서
정재완 북디자이너 개인전
한글날 기념 서체·종이 등으로 보는 종이책의 가능성
밝은 그늘 책 표지
한글날 기념 서체·종이 등으로 보는 종이책의 가능성
아파트 글자 책 표지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에서 정재완 북 디자이너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한글날을 기념한 ‘텍스트’를 포괄적으로 다룬 전시다.

작가는 서체와 종이, 인쇄와 제본, 책의 무게 등을 종합적으로 받아들이는 책 문화를 사용자가 경험하기를 원한다. 갤러리H 조수현 큐레이터는 “작가는 이미지 중심의 책에서 종이 책으로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책의 물성과 아름다운 책에 대한 북 디자이너의 고민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책 10종(사이에서, 밝은 그늘, 사과 여행, 마생, 빈방에 서다, 아파트 글자,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한 사람을 기억하네, 자갈마당, 존 골 콜라주 2008-2012, 자영업자)을 만나 볼 수 있다. 가장 최근에 발행한 ‘자영업자’(2018년 9월)는 전주·서울·광주에서 생활하는 자영업자의 모습과 이야기를 사진과 영상 인터뷰로 담아낸 책이다. ‘아파트 글자’(2016년)는 도시 곳곳에 숨어 있는 흥미로운 레터링을 찾는 타이포그래피 여정이고, ‘마생’(개정판 2017년)에는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 아트디렉터인 마생의 글과 올리비에 르그랑의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다.

홍익대 미대 시각디자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현재 영남대 디자인미술대학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조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31일까지. (053)245-3308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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