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교육명품지구’ 인프라구축 나서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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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8 07:46  |  수정 2018-11-08 07:46  |  발행일 2018-11-08 제13면
송현동 영어도서관 내년9월 준공
우수고 육성 사업 지원금 증액
대구 달서구 ‘교육명품지구’ 인프라구축 나서
대구 달서구청은 지난해부터 지역내 초등 5학년생 5천여명 전원에게 ‘2박3일 숙박형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경북영어마을을 방문한 달서구 학생들.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청이 ‘교육명품지구’로 거듭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송현동에 건립 중인 달서영어도서관이 내년 9월 준공된다. 구청은 이 도서관을 지역 글로벌교육의 컨트롤타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외국어 학습·활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대학 원어민 교수(영어·중국어·일어 등)를 초빙해 세계문화와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주제로 한 ‘원어 토크 콘서트’를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어학 능력 향상은 물론 학생들이 다양한 세계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구청은 또 우수고 육성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이 사업은 학부모의 자녀 진로·진학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시행 1년째 가시적인 성과가 있다고 판단한 구청은 다양한 평가를 통해 학교별 지원액을 늘릴 방침이다. 이밖에 △초·중학생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창의프로그램 개발 △초등 5학년 숙박형 영어마을 체험 지원 △고등교육기관 및 특성화고 연계사업 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 전체 학교의 24%(109개)가 몰려 있는 달서구는 2012년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됐으며, 지난 3월엔 ‘제2기 교육국제화특구’에 선정됐다. 교육청·지역대학 등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글로벌교육센터 건립 등 교육 관련 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한 노력을 인정 받은 것. 이와 함께 구청은 2016년부터 교육 전문가로 이뤄진 ‘교육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자문을 하고, 학교장·학부모를 직접 만나 교육현장의 문제점과 필요한 점을 조사하는 등 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학생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적성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주체 모두가 가정과 학교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달서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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