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대구의 한옥사랑…인허가 광역시 最多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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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0 07:24  |  수정 2018-11-10 07:24  |  발행일 2018-11-10 제1면
5년간 100건…서울과 21건差 불과
감소세 전국과 달리 건축 지속 증가

대구 시민의 한옥사랑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실제 대구의 한옥 인허가 건수는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다.

9일 국책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산하 국가한옥센터의 한옥 인허가 현황분석자료(2011~2015년말 기준)를 보면 이 기간 대구의 한옥 인허가 건수는 모두 100건으로, 6대 광역시 중에서 단연 높다. 인구 수가 대구보다 더 많은 부산의 경우 같은 기간 인허가 건수는 75건이다. 인천과 울산은 각각 64건, 광주는 56건, 대전은 31건 등의 순이었다.

인구 수가 대구보다 4배나 많은 서울은 같은 기간 121건이었다. 인구 수를 고려하면 서울을 포함한 6대 광역시 중 대구의 한옥 인허가 건수가 가장 많은 셈이다.

더욱이 전국적으로 한옥 인허가 건수가 줄고 있지만 대구는 상황이 달랐다. 2013년 16건, 2014년 18건, 2015년 20건 등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곳은 대구를 포함해 인천, 경남, 세종 등 4곳뿐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대구의 한옥 사랑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선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국가한옥센터 관계자는 “대구 중구는 보존 상태가 최상등급인 한옥과 문화재보호구역 내 한옥이 가장 많아 한옥의 전통적 외형을 보존해야 할 지역이다. 또 서구는 한옥임을 겨우 알아볼 정도인 곳이 많아 거주편의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한옥 수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따라서 한옥 지원정책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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