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 개발 위성 ‘천리안2A’발사 성공

  • 입력 2018-12-06 00:00  |  수정 2018-12-06
국내 기술 개발 위성 ‘천리안2A’발사 성공
‘천리안 2A호’를 탑재한 유럽연합 아리안스페이스의 로켓 ‘아리안-5ECA’가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5, 4, 3, 2, 1, 0.’

5일 오전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 발사를 알리는 안내음이 들리더니 이내 높이가 54.8m에 이르는 아리안 발사체가 땅 위로 솟아올랐다. 이어 ‘위성 분리’를 알리는 표지판에 불빛이 들어오자, 통제동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첫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2A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2011년 7월 개발이 시작된 지 7년6개월 만이다.

천리안 2A호를 탑재한 아리안-5 ECA 발사체는 이날 오전 5시37분(현지시각 4일 오후 5시37분) 발사됐다.

발사를 진행하는 아리안스페이스사가 애초 제시한 목표 발사시각은 오전 5시37분이었고, 날씨 등을 고려한 발사 가능 시각은 목표 시각부터 오전 7시20분까지였다. 발사 가능 시각을 고려하면 이날 발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이다.

발사 뒤 3분 정도가 지나 위성을 보호하는 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됐으며 25분 뒤 전이궤도에 진입했다. 전이궤도는 지구와 가깝게는 251㎞, 멀게는 3만5천822㎞인 지점을 잇는 타원궤도다.

발사 약 34분 뒤에는 발사체에서 위성이 분리됐으며 이로부터 5분이 흐른 뒤 호주 동가라(Dongara) 지상국과 첫 교신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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